현피의 이야기
-
여행의 목적과 다른 새로운 도전현피의 이야기 2023. 9. 4. 16:44
8.4 뉴욕여행 17일 차 아침부터 일어나 동행분한테 어제 생각한 대로 보스턴을 하루만 있기엔 너무 아쉬워서 더 있고 싶다고 버스표 변경이 가능하냐 물었다. 듣고 열심히 전화까지 하면서 찾아주셔서 놀랐고 결과는 아쉽게도 취소는 가능한데 둘이 같이 한 거라 두 개 다 해야 한다는 것. 그래서 그냥 내건 그냥 카페에 무료 나눔으로 올리기로 하고 숙박비와 어제 빌린 돈까지 다 정산해서 한 번에 드렸다. 그렇게 버스도 정해졌고 피시랑 11시쯤 만나기로 했는데 시간이 남아 동행분과 같이 아침을 먹고 가기로 했다. 난 근처에서 간단하게 먹을 줄 알고 짐은 두고 나왔는데 알고 보니 하버드역 가서 브런치로 카페를 간다길래 어..? 싶었다. 빵을 밥으로 먹는다고? 나로선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래도 열심히 찾는 모..
-
세상은 내가 낀 색안경대로 보며 사는거지현피의 이야기 2023. 9. 2. 19:20
한국여행 9월 2일 6시부터 버스 타고 서울 올라옴 프로젝트 지알 project g/r 이라는 브랜드 옷 사러 온건데 인기가 많은듯 8시 반부터 줄 서고 번호표 받고 12시 반에 다시 감 가는 길에 외국인 말 걸어서 매장 물어보길래 같은 데라서 팔로미 하고 가면서 얘기함 길에서 이렇게 영어로 말하는 게 너무 재밌음 뉴욕 다시 온 거 같았음 도착해서 알려주고 넘 패셔너블하다고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어봐서 같이 사진도 찍고 인스타도 따고 스토리도 같이 올리고 재밌었음 알고보니 모델인거 같다 인스타 보니 완전 멋있었음 친구한테 찍어달라니 쪽팔린 듯 안 찍으려 하는 거 내가 고집해서 찍음 이렇게 도전하지 않았다면 재미를 놓쳤을 듯 사람들의 시선으로 인한 후회는 짧지만 인생의 후회는 길듯 그래도 그렇게 쪽팔린거 ..
-
잘 맞는 동행을 구해서 같이 다니면 여행 만족도 200%현피의 이야기 2023. 8. 26. 13:20
뉴욕여행 16일 차 8.3 드디어 걱정을 많이 했던 할렘에서의 삶 마지막 날이었다. 생각보다 별거 없고 너무 안전했으며 동네 체험을 한다는 면에선 지금까지 중 제일 여유롭고 천천히 구석구석 돌아다니지 않았나 싶다. 보스턴에 가기 위해 새벽부터 알람을 맞춰뒀더니 그거 끄기 위해서인지 알람은 7시인데 3시부터 일어났다 6시에 일어나 지길래 그냥 더 이상 자는 건 포기하고 씻고 나갈 준비를 하고 일찍 출발했다. 버스는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고 다들 기차나 버스를 타러 가는 건지 캐리어를 들고 탔다. 고버스에 도착했는데 여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아무것도 없었다. 한국의 버스 정류장은 딱바도 여기 정류장입니다 하고 표시를 많이 해두는데 미국은 지하철도 그렇고 버스도 그렇고 눈에 띄게 표시를 하지 않아 찾기가 너무 ..
-
8.26 한국여행 어린 행동의 기준현피의 이야기 2023. 8. 26. 10:56
오늘은 강원도 장호 해수욕장을 놀러 가는 날 7시부터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버스에 타서 자려했는데 내 안에 다른 나를 만나다 성공법칙 - https://hyundeanandfish.tistory.com/m/entry/%EB%82%B4-%EC%95%88%EC%97%90-%EB%8B%A4%EB%A5%B8-%EB%82%98%EB%A5%BC-%EB%A7%8C%EB%82%98%EB%8B%A4-%EC%84%B1%EA%B3%B5%EB%B2%95%EC%B9%99 내 안에 다른 나를 만나다 성공법칙매일 아침, 밤 해야할 투자https://youtu.be/-W8LZJdRjTo?si=LIw2CfvwWdxPzdFR 어제 본 하와이 대저택 영상에서 나온 것처럼 바로 하지는 못했지만 버스에서 시간이 있을 때 한번 나에게 질문해 ..
-
내 안에 다른 나를 만나다 성공법칙현피의 이야기 2023. 8. 26. 07:57
매일 아침, 밤 해야할 투자https://youtu.be/-W8LZJdRjTo?si=LIw2CfvwWdxPzdFR 어제 본 하와이 대저택 영상에서 나온 것처럼 바로 하지는 못했지만 버스에서 시간이 있을 때 한번 나에게 질문해 봤다 머릿속에서 거울을 상상하고 나를 보며 물었다. "잘하고 있어? 뭘 해야 하지? 피곤해죽겠는데 잘까?" 그랬더니 갑자기 거울 속 내가 보라색 악마처럼 변하더니 하는 말. "너 지금까지 편한 대로 살았잖아" 뭔가 하려다 힘들면 포기하고 편하게 롤하러 가거나 눕는 모습이 거울 뒤에서 재생이 되었다. "이대로 살게?" 소름 돋았다.지금의 내가 나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인지 진짜 영상처럼 다른 차원의 내가 나에게 하는 말인지. 어쩌면 이미 다른 차원으로 넘어온 내가 아직 그렇지 못한 내 ..
-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녔다면 어땠을까현피의 이야기 2023. 8. 25. 20:37
뉴욕여행 15일 차 8.2 어제 만난 잘못된 동행자가 아침부터 신나게 전화를 해준덕에 늦게 일어나려던 거 일찍 일어나게 되었다. 알람보다 효과적이네^^ 나가서 콜롬비아 대학교를 가려고 가다가 여기가 어디지 하고 잠깐 길을 확인하려고 구글맵을 켰다. 그런데 옆에 식당이 제일 유명한 멕시코 식당이라고 떠서 아 이건 못 참지 하고 궁금해서 들어가 봤다. 사실 타코나 다른 멕시코 음식들은 먹어봐서 별생각이 없었는데 한국에서 맛있게 먹었던 엔칠라다를 아직 안 먹어봐서 그게 너무 궁금해서 들어갔다. 엔칠라다를 시키려고 보니 맛이 두 가지가 있었는데 하나는 시그니처 소스를 사용한 맛인 몰레? 였고 하나는 대충 예상이 가는 라임 어쩌고 맛이었다. 시그니처는 못 참지 하고 바로 시그니처를 시켰고 음식이 나와서 먹었는데...
-
할렘에서 동행 잘못 구하면 벌어지는 일현피의 이야기 2023. 8. 20. 19:01
동행자의 중요성 잘못 구하면 큰일난다뉴욕여행 14일 차 8.1 어쨌거나 저쨌거나 익숙해지는구나 처음엔 정말 조용하고 아무것도 없어 무서울 정도였던 롱아일랜드 시티. 벌써 4일을 지내니 너무 익숙해져 내 동네 다니듯이 새벽에도 돌아다니기도 하고 지도를 안 보고 다닌 지는 한참 되었다. 여기서 이렇게 사는 건가 하고 녹아들 때쯤, 익숙해질 때쯤, 적응할 때쯤 되니 떠나야 한다는 말이 좀 공감이 되기도 한다. 혼자 살아보며 느끼는 쓸쓸함 고독함도 맛보고 그렇기에 다시 만났을 때 기쁨이 더 크고 맛있다는 것도 알았다. 함께하지 못하기에 마치 장거리 연애와 같은 맛이랄까. (물론 해본 적은 없음) 혼자 있으며 할 수 있었던 작업들도 있고 꽤나 혼자 있는 것에도 익숙해졌지만 이젠 또다시 떠나야겠다. 그렇게 이제 구..
-
뉴욕 자동차 투어를 통해 깨달은 경험해보지 않았으면 몰랐을 것들현피의 이야기 2023. 8. 17. 13:06
경험해봐야 아는 것들뉴욕 여행 13일 차 7.31 아침부터 일어나 폰을 확인해 보니 이틀 전에 클럽에서 인스타를 따고 어제 연락을 했던 여자에게서 연락이 와있었다. 사실 팔로우만 걸고 말을 안 걸다가 팔로우 수락이 오길래 한번 용기 내서 말 거는 걸 도전해 봤는데 어제 하루동안은 답장이 없었다. 그래서 조금 실망은 했지만 도전했으니 의미가 있었다 하고 넘어갔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연락이 와 스몰토킹도 좀 하고 연락을 이어갔다. 내가 진짜 아 연락을 어떻게 하지 하고 무서워서 연락을 하지 않았더라면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결과였다. 한국에서도 여자애들에게 말을 걸 때 이렇게 어떻게 하지? 좀 그렇게 생각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에 못했었는데 지금 보니 그냥 안되더라도 해볼걸 하고 너무 후회스러웠다. 한국에서도..